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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충북에 뷰티ㆍ바이오 허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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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율 기자

승인 : 2015. 02. 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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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3년간 1조6000억 '통큰' 투자
中企와 2만9000건 특허 공유
사진1. 창조경제 혁신센터 개소 (세로)
구본무 LG 회장(맨 왼쪽)이 4일 열린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충북산 약용작물이 첨가된 화장품을 둘러보고 있다./제공 = LG
LG그룹이 향후 3년간 1조6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충청북도 지역을 뷰티 바이오산업 메카로 조성한다.

LG그룹과 충북도는 4일 충북 청주시 오창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시종 충북지사, 구본무 LG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G그룹은 2만9000여 건의 특허를 중소기업과 벤처와 공유한다는 과감한 결단도 내렸다. 창업 생태계 조성을 앞당기기 위한 취지에서다.

충북혁신센터는 특허지원 창구인 ‘IP 서포트존’을 개설해 LG그룹이 보유한 특허 2만7000여건, 1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1600여건을 중소·벤처기업들이 무료 또는 최소 비용으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LG그룹이 이번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으로 우선 자사가 보유한 3000건의 특허를 충북 지역 기업들에 무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5개 중소기업이 LG로부터 특허를 제공받아 제품을 개발 중이다.

LG 기술 및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K뷰티, K바이오와 제로에너지 분야의 중소기업 육성에도 집중 지원한다. LG 직원들의 사업화 가능성 큰 상품 아이디어를 개방하고, 창업 지원을 위해 1500억원의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경력단절 여성 등 여성 인력의 취업과 창업도 지원한다.

윤준원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IP 중심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특허 문제로 신기술이나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충북 지역의 특화산업인 뷰티·바이오와 에너지 분야에서는 스타 중소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에 참석, “충북 혁신센터는 ‘생명과 태양의 땅’인 충북에 바이오·뷰티·친환경에너지 산업 등을 크게 발전시켜 청풍명월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운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충북이 화장품 한류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또 다른 한류를 일으키는 중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은 앞으로 급격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 화장품의 인기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홍성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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