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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신수종 사업은 바이오제약·의료기기·자동차용전지다. 이 중 가장 주력하는 사업 분야는 바이오제약이다. 바이오제약 계열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로 삼성전자와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 삼성물산 등 핵심 계열사가 올라 있을 정도다. 이들 계열사의 지분율을 합치면 97%가 넘는다. 인구 고령화와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걸음마 단계다. 글로벌 바이오제약 선두업체와 합작을 통해 의약품위탁생산(CMO)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의약품 제조 노하우를 배워 독자 기술을 개발한 뒤 자체 의약품을 생산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6종을 개발하고 있고, 2종에 대한 임상시험(3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은 의료 장비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기술을 의료기기에 접목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디지털 엑스레이와 체외진단기, 초음파 진단기 등을 선보이며 의료기기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의료기기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조직 개편과 인수합병(M&A)도 지속적으로 단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9년 의료기기 사업을 전담하는 ‘HME 사업팀’을 신설한 뒤 2011년 12월 이를 ‘의료기기사업팀’으로 확대·재편했다. 다음 해 12월에는 의료기기사업팀을 ‘의료기기사업부’로 격상했다. 2010~2011년에는 초음파 검사기기 기업 메디슨의 지분 65.8%를 취득했고, 2011년 심장질환 진단 솔루션 업체 넥서스, 2012년 이동형 CT 장비전문 업체 뉴로로지카를 인수했다.
삼성은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로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BMW·크라이슬러·마힌드라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해 배터리 공급뿐 아니라 공동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중국 시장 공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산시성 시안에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세워 2020년까지 약 6억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순수 전기차 기준 연간 4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해 오는 10월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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