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가상 수상자는 무명입니다’, 웃음으로 다시 쓰는 오스카 와일드의 존재론
세기의 예술가 오스카 와일드가 다시 무대 위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번에 그가 서 있는 자리는 화려한 명성의 정점이 아니라, 내면의 균열과 혼돈이 교차하는 벼랑 끝이다. 극단 스테이지블룸의 신작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는 무명입니다'는 찬란했던 천재의 몰락을 유쾌한 코미디 형식으로 재구성하며, "삶의 마지막 순간, 당신이 남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극장 동국에서 공연되며, 제8회 '극장 동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