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하동 쌍계사 2026 차문화대축전 ‘개원채다부터 K-pop콘서트까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03010000197

글자크기

닫기

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5. 03. 13:37

5월 7일~10일 하동 쌍계사 일원에서 개최
혜원스님에 이어 회주 영담스님 거쳐 전통 복원
차나무 시배지 알리고 문화가 소통하는 행사로 진행
clip20250418141440
2025년 하동 쌍계사에서 열린 괘불전 다도의례.쌍계사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2026년 쌍계사 차문화대축전을 개최한다./사진=황의중 기자
경남 하동군 일대 천년을 이어온 차문화를 알리고, '선(禪)·교(敎)·율(律)·차(茶)·범패(梵唄)'의 근본 도량인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를 알리는 '2026년 쌍계사 차문화대축전'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쌍계사 일원에서 열린다.

3일 조계종에 따르면 쌍계사는 828년 신라 대렴공이 당나라에서 차씨를 들여와 처음으로 심은 '시배지(始培地)'가 있는 곳이다. 차는 쌍계사를 창건한 진감국사와 혜소선사를 거치며 수행과 결합된 문화로 자리 잡았다. 고려시대 번성했던 차문화는 조선시대 억불 정책 속에서 쇠퇴했지만, 근현대에 대선사 고산 혜원스님과 쌍계사 회주 영담스님을 거치면서 옛 전통이 복원됐다.

'2026 쌍계사 차문화 대축전'은 쌍계사 차나무 시배지의 국가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알리고, 천년을 이어온 차의 역사와 전통 및 차문화를 선양하기 위해 '하동 야생차 축제'와 연계해 진행하는 행사다. 또한 글로벌 다국적 시대에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하는 'K-어울림 축제'를 통해 한국문화와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소통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2026 차문화대축전 주요 행사로는 5월7일 개원채다(오전 9시30분, 쌍계사 차나무 시배지), 5월8일 다도의례(오전 9시30분 괘불전 및 팔영루) 및 제26회 진감·초의·고산 다맥전수식(오후 4시 팔영루), 5월9일 청소년 프로그램 '茶 - 디카시로 만나다'(오전10시, 쌍계사 차시배지 및 경내), 5월10일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K-어울림 축제'(오전 11시, 차 박물관 특설무대)가 준비돼 있다.

청소년프로그램 '茶 - 디카시로 만나다'는 디지털 시대의 멀티언어예술인 디카시를 통해 쌍계사 차시배지의 역사와 풍경을 시와 사진으로 표현하는 K-문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국 청소년(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4월30일까지 차시배지 현장 답사 및 사진 촬영 → 디카시 창작 → 작품 제출 및 심사가 이루어지고 차문화축전 마지막 날에 시상식 및 낭독회, 축하행사로 '茶 - 디카시로 만나다' 시상식과 K-pop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대축전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다문화 가족이 참여하는 'K-어울림 축제'가 열린다. 국가별 문화공연과 음식 체험, 전통놀이가 어우러진 이 행사는 차문화를 매개로 다양한 문화가 소통하는 장으로 기획됐다.

쌍계사 주지 지현스님은 "쌍계사는 1300년 역사를 가진 천년고찰이자 차의 시배지"라며 "이번 차문화 대축전이 쌍계사의 전통과 가치를 계승하고, 올바른 차문화의 보급과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clip20250418141405
2025년 차문화대축전에서 인사말하는 쌍계사 회주 영담스님./사진=황의중 기자
쌍계사 주지 지현스님
쌍계사 주지 지현스님./사진=황의중 기자
DSC_0751
차문화대축전 개원채다 행사 모습./제공=쌍계사
clip20260503112446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