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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발생한 도난 사건 이후, 박물관 보안 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기다리는 동안 프랑스 당국과 박물관 경영진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RTL은 전했다.
이날 아침 경찰의 삼엄한 호위 아래 루브르 박물관의 보석 컬렉션 일부가 약 300m 떨어진 중앙은행으로 옮겨졌다.
이전된 컬렉션의 세부 사항은 알 수 없지만, 아폴로 갤러리에 전시된 왕관 보석과 다른 구역에서 전시 중이던 보석들이 모두 이전됐다고 RTL은 밝혔다.
옮겨진 보석은 지하 26m 깊이의 거대한 금고에 보관됐다. 이곳에는 프랑스 금의 90%가 보관돼 있으며 6억 유로(약 1조 45억원) 상당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첩들도 보관돼 있다.
19일 발생한 절도 사건을 맡고 있는 파리 지방 사법 경찰국(DRPJ) 산하의 강력범죄 단속반 (BRB)과 문화재 불법 거래 단속국 (OCBC)은 절도범 4명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파리 검찰은 경찰이 지문, DNA 등 150개 이상의 증거물을 수집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도난당한 8점의 보석의 추정 금액은 8800만 유로(약 1470억원)에 달한다.
중앙은행으로 이전된 보석들이 다시 루브르 박물관에서 전시될지는 알 수 없다고 RTL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