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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세훈 ‘책임회피’ 맹공…“옹졸하고 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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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 나유영 인턴 기자

승인 : 2025. 10. 24. 10:11

"행안위 국감소 명태균은 당당했고, 오세훈은 회피"
"이태원 참사는 용산 이전이 초래한 인재"
"한미협상…국익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결과 도출"
민주당 최고위-19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시장을 향해 명태균 관련 의혹들에 대한 질문을 회피한 것을 두고 '옹졸하다'고 지적하는 등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은 끝났다"며 "어제 행안위 국감에서 명태균은 당당했고 오세훈은 대부분 질문을 회피했다. 딱하고 옹졸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다음 서울시장은커녕 정상적인 사회생활 보장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오 시장은 본인의 실정과 의혹 지적에 책임회피로 일관했다. 정책 실패 지적에 궤변·남탓·비아냥 태도를 보였다"며 "명태균의 폭로에는 재판수사를 운운하며 변명으로 일관했다. 특검은 이러한 오세훈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3주년을 앞두고 책임자들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태원 참사는 용산 이전이 초래했던 인재"라며 "당시 용산 대통령실을 경비하느라 이태원 일대에 경찰 경비 인력을 배치하지 않았다. 축제 현장 질서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있었어도 참극은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위원은 "윤석열과 오세훈 시장, 무책임한 용산구청장 등은 젊은 청춘의 안타까운 희생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한미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도 정부를 향해 국익에 우선한 결과를 내줄 것을 강조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일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며 "정부의 막판 관세협상이 잘 마무리돼 국민들이 안주하게 됐다. 국익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은 "관세협상이 타결되면 수혜자는 사실상 현대차, 기아차 등"이라며 "현대차 소속원들이 국대 선수 취급을 받는 것에 대한 애국심과 책임감, 국민에 대한 염치를 응당히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민 기자
나유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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