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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로 멈췄던 행정망, 한 달 만에 7부 능선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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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5. 10. 24. 21:14

정부 전산망 709개 중 508개 복구…복구율 71.7% 달성
1등급 '문서24' 재가동…대용량 문서·국민비서 알림은 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자원 현장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10일 화재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을 찾아 화재 발생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정부 디지털 행정의 셧다운 사태가 7부 능선을 넘어섰다. 지난달 26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행정정보시스템이 멈춘 지 약 한 달 만이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오후 9시 기준 전체 709개 시스템 중 508개(71.7%)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등급별로는 1등급 34개(85.0%), 2등급 52개(76.5%), 3등급 192개(73.6%), 4등급 230개(67.6%)다. 이날만 34개 시스템이 추가로 복구됐다.

복구된 시스템에는 행정안전부 '현장인파관리시스템', '착한가격업소홈페이지', 'Any-ID플랫폼(통합인증)',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정보시스템'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포털' 등이 포함됐다.

특히 1등급 핵심 시스템인 '문서24'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문서24는 국민과 기업이 온라인으로 행정·공공기관에 전자문서를 작성·발송·접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자문서 수발신 기능과 알림 기능이 정상화됐다.

다만 20MB를 초과하는 대용량 별송 기능은 서버 자원 추가 구축이 완료되는 11월 초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수발신 상황을 알려주는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도 국민비서 시스템 복구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그 전까지는 카카오톡 알림으로 대체 서비스가 제공된다.

행안부는 헬프데스크를 통해 불편 신고·처리를 받고 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일부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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