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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장예찬에 명예훼손 손배소 제기… 張 “반성은 거짓말, 뒤로 법적 보복”

김남국, 장예찬에 명예훼손 손배소 제기… 張 “반성은 거짓말, 뒤로 법적 보복”

기사승인 2023. 09. 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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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17일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윤리특위에 출석해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및 상임위 도중 거래 의혹에 대해 직접 소명했다./이병화 기자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자신의 '불법 코인 거래 의혹'을 제기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의원이 저에게 5000만 원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인 의혹으로 형사 고소에 이어 민사까지 진행한 것은 국민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반성 대신 입막음을 시도하는 저열한 행위"라고 적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6월 장 청년최고위원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바 있다. 이에 장 최고위원이 김 의원을 무고죄로 맞고소하기도 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호통을 칠 때는 언제고, 상황이 불리해지니 윤리특위에서는 눈물을 흘린 아수라 백작 같은 두 얼굴의 사나이 김 의원"이라며 "반성한다는 말은 의원직 상실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이고, 뒤로는 법적 보복으로 호박씨를 까는 게 참 깜찍하다"고 비꼬았다.

그는 "민사 걸면 누가 겁이라도 먹을 줄 알았나. 김 의원처럼 눈물이라도 흘릴까"라며 "민주당의 방탄으로 겨우 의원직 상실을 면했으면 조용히 자숙이나 할 것이지, 복수심을 품고 소장이나 쓰는 걸 보면 찌질하다 못해 이런 상찌질이가 따로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외에도 저를 향한 민주당의 고소고발이 줄을 잇고 있다. 그만큼 제가 가장 뼈아프게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때린다는 훈장으로 여기겠다"면서 "절대 굴하지 않고 더 열심히 싸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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