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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獨 IZB서 전동화 부품 공개…유럽 완성차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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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10. 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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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주최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참가
슬림 HVAC·쿨링모듈 등 전동화 열관리 선봬
[보도사진-1] 현대위아, IZB 2026서 열관리 차세대 구동 기술 공개
독일 볼프스부르크 알레파크에서 27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IZB 2026'에 참가한 현대위아의 부스 모습./ 현대위아
현대위아가 열관리 시스템과 차세대 구동 기술을 앞세워 유럽 완성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비와 공간 효율을 높인 전동화 부품을 선보이며 폭스바겐 등 현지 완성차 업체와의 접점을 넓히고 수주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위아는 27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알레파크 전시장에서 개막한 국제 자동차 부품 전시회 'IZB 2026'에서 전동화 차량용 부품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폭스바겐이 주최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36개국 858개 업체가 참가한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에서 열관리 시스템과 차세대 구동 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전동화 차량의 에너지 효율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럽연합(EU)이 2035년까지 자동차 탄소 배출 규제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전동화 부품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열관리 분야에서는 공조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HVAC(공기조화장치)를 전시했다. 차량 내부에 적절한 온도의 공기를 공급하는 장치로, 현대위아는 기존 제품보다 높이를 낮춘 '슬림 HVAC'를 함께 선보였다. 부품의 설치 공간을 줄여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공조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와 전력전자 시스템의 열을 관리하는 쿨링모듈도 공개했다. 현대위아는 기존에 별도로 배치하던 두 개의 라디에이터를 하나로 통합해 부품의 두께와 무게를 줄였다. 배터리와 전력전자(PE) 시스템을 동시에 냉각할 수 있도록 설계해 전동화 차량의 열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차세대 구동 기술로는 '휠 디스커넥트 시스템(WDS)'을 선보였다. WDS는 주행 상황에 따라 구동축과 바퀴를 분리해 불필요한 구동 손실을 줄이는 장치다.

차체 제어와 조향 관련 부품도 전시했다. 능동형 롤 제어 시스템(ARS)은 코너링 시 차체가 기울어지는 현상을 억제해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듀얼 등속조인트는 두 개의 등속조인트를 직렬로 연결해 최대 60도의 절각을 구현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폭스바겐을 비롯한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위아의 미래 구동·열관리 기술력을 유럽 시장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유럽 지역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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