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소주 매출 1756억…전년比 0.2% 감소
'저승 세계관' 앞세워 9개 상권서 소비자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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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새로의 누적 판매량은 11억병을 넘어섰다. 2022년 9월 출시된 새로는 7개월 만에 1억병이 팔렸다. 이후 2024년 살구, 지난해 다래, 올해 5월 오미자 맛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넓혔다. 지난 1월에는 기존 보리쌀증류주를 100% 국산 쌀증류주로 바꾸고 알코올 도수를 15.7도로 낮추는 등 제품을 새단장했다.
국내 소주 시장은 위축되는 추세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주 판매액은 약 1조9801억원으로 전년(약 2조50억원)보다 1.2% 감소했다. 전체 주류 판매액에서 소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33.04%에서 32.64%로 낮아졌다.
롯데칠성음료의 소주사업 역시 성장세가 주춤하다. 올해 상반기 국내 소주 매출은 17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류사업 전체 매출이 1.9%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회사는 주류 소비 감소와 경쟁 심화에 대응해 저도주 등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새로의 브랜드 캐릭터 '새로구미'를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도 확대한다. 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 7일까지 서울 강남과 홍대 등 9개 주요 상권에서 '저승까지 반한 새로' 거리 행진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이달 초 공개한 애니메이션 광고 '사잣밥' 편의 세계관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것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새로구미와 저승사자가 대형 가마를 끌고 번화가를 행진하며 웹툰 형태의 광고 전단을 나눠준다.
소비자가 대형 새로병 모형에서 컬러볼을 뽑으면 전용잔과 손거울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수도권 일부 주점과 음식점에서는 새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생의 직업을 알려주는 '나의 전생찾기'와 '새로 가차머신'을 운영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독창적인 세계관이 저승까지 이어졌다는 광고 콘셉트를 재미있게 알리고자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소주 성수기인 겨울에도 다양한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