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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류동영 목포대 총장후보 “대학의 미래는 ‘연결’…지역 성장 지식거점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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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6. 09. 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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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구·취업 잇는 지역거점대학 육성
사람·산업·지역 연결 서남권 성장 견인
류동영 목포대 교수
류동영 국립목포대 교수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소멸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국립대학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교육과 연구를 넘어 지역의 산업과 인재, 행정과 연구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 제10대 총장후보자로 나선 류동영 교수는 대학의 변화가 사람과 신뢰,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류 교수와의 일문일답
- 대학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대학은 결국 사람을 성장시키는 곳입니다. 학생에게는 꿈과 가능성을 찾는 공간이고, 교수와 직원에게는 교육·연구와 대학의 가치를 실현하는 곳입니다. 국립대학은 여기에 지역과 국가에 대한 공공적 책임까지 갖고 있습니다."

- 국립목포대가 지향해야 할 미래상은.

"지역에 위치한 대학을 넘어 지역을 성장시키는 대학이 돼야 합니다. 교육과 연구 역량을 산업과 행정, 지역 현안에 적극 활용하는 지식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 대학과 지역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대학의 연구역량으로 해결하고, 지자체의 현안에도 교수와 연구자가 함께 참여해야 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지역에서 배우고 경험하며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 산학협력의 방향은.

"협약이나 사업 유치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인재를 대학이 제공하고, 학생들의 현장 경험이 취업으로 이어지는 교육·연구·취업 연계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 연구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나.

"연구성과가 연구실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기업과 산업, 지역사회가 실제로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로 이어져야 합니다."

- 청년 유출과 지역인재 이탈 문제는.

"청년들이 졸업과 동시에 수도권으로 떠나는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교육을 강화하고 기업·공공기관·연구기관과의 접점을 넓혀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의료·복지·문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대학의 역할은.

"특히 서남권처럼 의료와 생활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곳에서는 국립대학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 대학 내부의 소통과 신뢰를 강조하는 이유는.

"변화는 구성원의 참여가 있을 때 지속될 수 있습니다. 교수·직원·학생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구성원에게 권한을 주는 동시에 결과에 대한 책임도 함께 나누겠습니다."

- 지역사회와의 소통은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대학의 문턱을 낮추겠습니다. 지자체와 기업, 동문, 시민사회와 꾸준히 만나 현장의 요구를 듣고 대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함께 찾겠습니다."

- AI 시대 대학 교육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AI가 지식을 빠르게 찾아주는 시대에는 단순한 지식 전달보다 질문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류동영 교수
류동영 목포대 교수가 학생들과 교내에서 담소를 나누며 소통하고 있다./국립목포대
- 구상하는 국립목포대의 미래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연결'입니다. 사람과 사람을 잇고, 교육과 연구를 산업 현장에 접목하며, 대학과 지역사회의 거리를 좁히는 것입니다.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학생에게는 희망을, 지역사회에는 미래를 주는 대학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역에 '있는' 대학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대학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한편 국립목포대학교 제10대 총장 선거는 전임 송하철 총장이 의대 유치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데 따라 오는 18일 실시된다. 류동영 교수와 임한규 교수가 후보로 나서 차기 총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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