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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래동화 세계 언어로 만난다…한글·한국문화 세계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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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현 기자

승인 : 2026. 09. 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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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민족선진화위원회·한글세계화총본부·도서출판 어문각 업무협약
한글·전통문화를 지구촌 문화자산으로 만들기 나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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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민족선진화위원회와 한글세계화총본부, 도서출판 어문각이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문화민족선진화위원회
한국 전래동화와 한글을 세계인의 언어·문화교육 콘텐츠로 확산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세계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문화민족선진화위원회와 한글세계화총본부, 도서출판 어문각은 지난 4일 어문각 본사 세미나실에서 한글과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문화민족선진화위원회 신동이 의장과 최용관 총재를 비롯해 한글세계화총본부 표경식 총재, 도서출판 어문각 심일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한국의 전래동화를 한글과 세계 각국의 언어로 동시에 번역·출판해 한글 학습과 한국문화 교육을 위한 교재로 활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의 전통놀이와 전통문화 전반을 세계에 알리는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협력을 넘어 한국의 언어와 문화라는 국가적 문화자산을 세계인의 일상과 교육 현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새로운 문화외교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번 협약 주체들은 한국 전래동화가 지닌 교육적·문화적 가치를 주목하고 있다. 전래동화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와 삶의 지혜를 한글 원문과 각국의 언어로 함께 제공함으로써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동시에 한국의 역사와 가치관, 생활문화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한글·한국문화 교육 콘텐츠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한글을 단순히 배우는 문자를 넘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의 매개체로 확장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전통놀이와 민속문화, 생활문화 등 다양한 문화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세계 각국의 언어와 문화적 환경에 맞게 재구성해 국제적으로 보급하는 사업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민족선진화위원회 최용관 총재는 "오늘의 협력이 지구촌에 한글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파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하나의 사업에 그치지 않고, 한글과 한국문화가 세계인과 소통하는 새로운 통로를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글세계화총본부 표경식 총재는 "이번 협력은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를 넘어 한글과 전래동화, 전통놀이, 생활문화 등 대한민국 문화의 뿌리와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 한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선언"이라며 "협약을 통해 출판·문화·교육·디자인 등의 역량을 결집해 지속 가능한 국제문화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서출판 어문각은 1950년대부터 한국의 언어와 문학, 인문·문화 분야의 출판물을 꾸준히 펴내며 한국 출판문화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출판사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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