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낙마할 가능성 충분
계속 거명되는 것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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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정이 절대 과장이 아니라는 사실은 지난 2022년 가을의 제20차 전국대표대회(매 5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를 통해 구성된 인민해방군 최고 지도부인 중앙군사위의 구성원 중 낙마를 피한 현존 멤버들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당연직 주석인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제외할 경우 장성민(張升民) 부주석만 달랑 남아 있다.
중국 군부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3일 전언에 따르면 허웨이둥(何衛東), 장유샤(張又俠) 전 부주석을 비롯한 다수의 위원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낙마했다. 리상푸(李尙福) 전 국방부장(장관) 역시 이들 중 한명에 속한다. 특히 시 주석과는 선대부터 인연이 남다른 장 전 부주석은 올해 1월에 낙마한 후 지난달 말에 해임이 공식 결정됐다. 미국에 미사일 기술과 관련한 초특급 비밀을 누설했다는 소문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 주석이 은전을 베풀기가 불가능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전략지원부대 쥐첸성(巨乾生) 전 사령원(사령관), 중사오쥔(鍾紹軍) 전 중앙군사위 판공청 주임의 횡액도 거론해야 한다. 둘중 중 전 주임이 군부 내의 시 주석 비서실장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낙마의 불행에 직면했다는 것이 정말 예사롭지 않다. 시 주석이 그야말로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사정의 칼을 들이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20기 5중전회가 목전에 이른 사실을 감안하면 낙마할 최고위급들이 줄줄이 더 나올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해야 한다. 대상자들도 최소 20여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올해 활동이 거의 없는 상장(대장)들의 상당수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직 대교(대령과 준장 사이)인 양(楊)모씨가 "상장급 장군들은 와병 등 개인 사정이 있더라도 언론에 이름이 종종 거론된다. 그렇지 않다면 신변에 이상이 있다고 해야 한다"면서 다수 최고위급 장군들이 제20기 5중전회를 전후해 낙마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이로 볼 때 정곡을 찔렀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은 시 주석의 집권 4연임 첫해이자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인 내년에 대만을 군사력으로 해방시키겠다는 목표를 내부적으로 은근히 내걸고 있다. 최근 평시의 산업·기술·인력 자원을 유사시 국방력으로 신속하게 전환하는데 필요한 국방동원법을 16년 만에 손질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도 이 현실을 잘 말해준다.
이런 상황에서는 군부 최고위급에 대한 기강잡기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부정, 부패와 군사 기밀 누설 등의 비리를 용납하는 것은 절대 말이 안된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도 확실하다. 계속적인 사정으로 인해 중국 군부가 초토화되고 있다는 분석은 역시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