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비 부담 완화 등 경영안정 정조준
내년 거점 수급관리센터 1곳 시범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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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지원사업은 지난 1998년부터 국산 조사료 생산능력 제고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국내 FTA 보완대책에도 포함되면서 생산기반 조성, 제조, 품질관리, 유통, 이용촉진 등 전주기에 걸친 지원으로 국내산 공급 체계를 육성 중이다.
조사료는 사료피·사료용 옥수수·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총체벼 등 논에서 재배하는 작물로 가축에게 먹이는 풀사료를 말한다. 소를 비롯한 반추가축의 주 영양 공급원인 만큼 사양관리에 있어 필수 요소로 꼽힌다.
지원사업은 조사료 국산화를 통한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에 목적이 있다. 수입산 대비 저렴한 국산 조사료 이용 비중이 높아지면 영농부담 완화 및 농가소득 증가 등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사료비는 축산농가 생산비 중 가장 지출이 많은 항목이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5월 발표한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기준 한우 비육우(생체 100㎏) 평균 생산비는 1289만원으로 이 중 사료비가 39.5%를 차지했다.
정운태 (사)한국조사료협회장은 "조사료 국산화의 가장 큰 장점은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이라며 "수입산 조사료는 국제정세 악화 등 여러가지 변수로 가격변동이 커질 수 있다. 국산 조사료 수급안정을 통해 관련 애로사항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용·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추진 중이다. 주요 항목을 보면 생산 분야에서 사료작물 및 목초 재배에 필요한 종자 구입비를 보조한다. 조사료 재배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해 재배면적 확대를 도모한다.
제조 분야에서는 국산 사일리지 제조 소요 비용 및 기계·장비도 지원한다. 국산 조사료 생산·수확·제조용 기계·장비 및 사일리지 제조에 필요한 비닐, 발효제, 결속재 등을 지원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 품질 고도화를 위해 품질검사·품질등급제 참여 우수 등급 생산자에 대한 제조비 인센티브도 지원, 고품질 조사료 생산과 유통을 촉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조사료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숙·발효 등 기술 고도화도 필요하다"며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유통 관련 비용도 뒷받침하고 있다. 국산 조사료 가공·보관·유통시설 구축 및 이용에 필요한 비용을 일부 보조하고, 이용촉진비도 지원한다. 이용촉진비의 경우 국산 조사료 소비 확대를 위해 소비처에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단가는 올해 1㎏당 10원에서 15원으로 인상됐다. 유통거리별로 이용촉진비는 차등 지원된다.
특히 조사료 수급안정을 위한 거점 '수급조절센터'도 내년 1개소 시범 구축한다. 센터는 지역별로 운영 중인 농협 유통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수급관리 데이터도 수집할 전망이다.
아울러 생산 규모화를 위한 전문단지 육성도 지속 추진한다. 생산성 향상에 필요한 생산·제조·운송 및 기계·장비 등을 종합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볏짚을 포함한 자급률은 79.1%로 추정됐다. 최근 4년간 자급률 추이를 보면 2024년 79%, 2023년 82.4%, 2022년 81.3%, 2021년 82.7% 등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료비 등 축산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조사료 자급률을 지속 높여나갈 것"이라며 "생산·제조·이용·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이) 부족한 항목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작·지원=농식품부·농촌경제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