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주차·도로 등 종합대책 필요성 제기
서부권 빠진 동부권 교통투자 집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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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병점역'의 환승 수요 증가와 주변 교통 혼잡 그리고 지역 간 교통 투자 불균형 등에 대한 사전 대책까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9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화성시는 GTX-C 병점 연장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해 기존 1호선 선로를 활용해 병점역까지 7.2㎞를 연장하는 방안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5.0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약 2년간 아주대 산학협력단 등에 의뢰해 GTX-C 노선을 수원역에서 병점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조사에는 병점 연장이 이뤄지면 이용객은 2028년 하루 약 1만1000명, 2030년 1만4000명, 2040년 1만5000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화성시의 이런 전망과 달리 GTX가 들어설 경우 '병점역의 수용 능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 병점역에 GTX가 들어서면 기존 수도권 1호선 이용객뿐 아니라 버스와 승용차로 이동하는 광역 환승 수요가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역사 내 혼잡은 물론 버스 승강장, 택시 승하차 공간, 주차장, 역 주변 도로 등에 대한 추가적인 수요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이 같은 이유에서다.
화성시도 이 같은 문제에 대비해 병점역 복합환승센터 주차타워를 조성했다. 지난해 7월 준공된 주차타워는 지상 4층, 313면 규모로 병점역과 보행자 브릿지가 연결된다.
그러나 GTX 개통 이후 실제 주차 부족이나, 도로 정체가 발생할지는 향후 구체적인 교통수요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 교통 관련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GTX-C 병점 연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버스 노선 개편과 배차 확대, 주차시설, 보행환경, 역 주변 도로체계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지역 간 형평성'도 제기되고 있다. 철도 등 광역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서 동부권만 대규모 교통투자가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화성시는 동부권뿐 아니라 향남·남양·송산·서신·우정 등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넓은 도시 구조를 갖고 있다.
결국 병점역 GTX 연장의 효과를 화성시 전체로 확대하려면 서부권에서 병점역이나 주요 광역교통 거점으로 연결되는 버스망과 환승체계 개선도 동시에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시민 A씨는 "GTX-C 병점 연장의 성패는 병점역에 GTX가 서느냐에만 달린 것이 아니라 늘어나는 교통 수요를 얼마나 제대로 받아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여기에 노선 연장 효과를 화성시 전체로 얼마나 확산시키느냐도 중요한 검토 포인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