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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마드리드 이강인 ‘서울 데뷔전’, 맨시티 상대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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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8. 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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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줄무니 유니폼·등번호 7번, 새 소속팀 데뷔
시메오네 "측면, 세컨드 스트라이커 모두 가능"
이강인의 데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교체 투입되고 있다. / 연합
한국 축구 대표팀의 '키 플레이어' 이강인이 국내 팬 앞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출전해 남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장에는 5만78명의 관중이 모여 새 팀에서 이강인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올여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라리가 AT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은 등번호 7번을 단 붉은 줄무니의 새 유니폼 입고 첫 경기에 나섰다. 이적료 총 4000만 유로에 자신이 성장한 스페인 무대로 돌아간 이강인은 AT마드리드와 2031년 6월까지 계약하고 축구 인생의 전성기를 열어 갈 예정이다.

이강인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서울에서 개인 훈련을 해오다가 이번 경기를 위해 방한한 AT마드리드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에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교체 투입되자마자 왼발 프리킥 직접 슈팅을 선보였다.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지만 좀처럼 공을 빼앗기지 않았고, 패스도 정확했다.

디오고 시메오네 AT마드리드 감독은 "이강인은 다재다능하다"며 "측면에서도 뛸 수 있고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의 좁은 공간에서도 뛸 수 있다. 오늘처럼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뛸 수도 있다. 팀의 필요에 따라 이강인의 포지션은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경기 뒤 입단 행사에서 "좋은 구단에 왔다.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더 발전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입단식에는 AT마드리드의 전설 다비드 비야가 함께했다.

경기에서는 맨시티가 3-1로 승리했다. AT마드리드가 전반 43분 2009년생 호르헤 도밍게스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맨시티가 후반 12분과 14분 오마르 마르무시의 연속골로 역전했다. 후반 45분에는 라얀 아이트누리가 추가골을 넣었다. 양 팀 선수들은 이날 성(姓)을 한글로 새긴 특별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맨시티의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팀 잔류가 확실치 않은 마르무시와 라리가 이적설이 있는 로드리의 거취에 대해 현재까지는 정확한 정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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