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TK서 신승 거뒀지만, 강원에서 밀려
다음주 '호남·수도권 순회 경선' 승부처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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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두 후보의 누적 득표율 격차가 1.48%포인트에 불과해 승부는 여전히 초접전이다. 권리당원 비중이 큰 호남과 수도권 경선이 남아 있는 만큼 최종 승부는 오는 15~16일 갈릴 전망이다.
9일 민주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강원·TK 경선에서 합산 48.54%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인천·제주에 이어 이틀 연속 정 후보를 앞서면서 누적 득표율도 46.01%로 올라섰다. 정 후보와의 격차는 1.48%포인트다. 송영길 후보는 9.47%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후보가 인천·제주와 강원·TK에서 연이어 승리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김 후보가 흐름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지역의 권리당원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초박빙 판세에서 연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향후 호남·수도권 표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호남에서 김 후보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면서 '김민석 우세론'에는 한층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정 후보는 남은 호남·수도권 순회 경선에서 재역전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현역 프리미엄'과 더불어 권리당원-대의원 1인1표제 도입 효과를 바탕으로 막판 당심 결집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이날 경선 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누구보다 개혁 의지가 강한 개혁 당대표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호남에서 저를 품어주시리라 생각한다"며 "노무현 바람이 이인제 조직을 이겼듯, 정청래 바람이 김민석 조직을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향후 선거전에서는 '개혁 당대표'를 내세우는 동시에 신천지 개입설과 이른바 '배신자론' 등을 고리로 김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계파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친청(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후보가 이날까지 누적 20.28%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친명(이재명)계 박선원 후보가 16.74%로 추격하고 있다.
당선권 마지노선인 5위 경쟁도 접전이다. 친명계 김용 후보가 12.65%, 친정청래계 이성윤 후보가 11.88%를 기록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 차기 지도부의 계파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누적 득표율 기준 당선권에는 최민희·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후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