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상주, 폭염 이겨낸 과수 재배…기후대응 신기술 효과 확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03010000359

글자크기

닫기

상주 장성훈 기자

승인 : 2026. 08. 03. 10:4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고온대응 신기술보급, 일소피해 20% 경감, 과원온도 5℃ 낮춰
상주시
폭염대응 직조필름 가림막 설치 모습/상주시
경북 상주시가 폭염으로 과수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추진한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 보급사업이 사과와 포도 재배 현장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과수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사과 일소(햇빛데임) 피해를 줄이고 포도의 고온장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여름철 강한 직사광선과 이상고온이 이어지면 사과와 포도는 일소 피해와 열과(열매 갈라짐)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이는 과실의 당도 저하와 착색 불량으로 이어져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총사업비 1억6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내 사과·포도 재배지 3곳(1.3㏊)에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 패키지를 보급했다.

사과 재배지에는 다목적 햇빛차단망을 설치해 직사광선을 줄이고 과원 내부 온도를 3~5℃ 낮추는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예년 20~30% 수준이던 일소 피해 발생률이 5% 미만으로 감소했으며, 최근 보급이 늘고 있는 다축 평면수형 과원에서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고 농업기술센터는 설명했다.

샤인머스캣 비가림 시설에는 직조필름과 유동팬, 자동관수 시스템을 결합한 기술을 적용했다. 직조필름과 유동팬은 시설 내부 온도를 낮추고 정체된 열기를 배출했으며, 자동관수 시스템은 토양 수분을 감지해 필요한 만큼만 물을 공급해 수분 불균형으로 인한 열과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 포도 재배 농가는 "폭염이 이어지면 비가림 시설 내부 온도가 크게 올라 생리장해가 자주 발생했는데, 이번 사업 이후 재배 환경이 개선돼 고품질 포도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효과를 평가한 뒤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지역 과수 농가에 단계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장성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