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효성, 계열사 동반 질주에 ‘깜짝 실적’…영업익 134% 급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31010011839

글자크기

닫기

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7. 31. 17:3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티앤씨·중공업·화학 동반 호조…지분법이익 확대
효성화학 흑자·티앤에스 회복세…수익성 개선 본격화
Hyosung Corporation-CI-HP-web
효성이 핵심 계열사들의 동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효성티앤씨와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의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며 지분법이익이 확대된 데다 효성티앤에스의 실적 회복도 더해지면서 연결 실적을 끌어올렸다.

효성은 31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336억원, 영업이익 2316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전 분기 대비 3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3.7%, 전 분기보다 144.9% 늘었다.

이번 실적은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효성티앤씨와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이 나란히 실적 개선을 기록하면서 지분법이익이 증가했고, 효성티앤에스도 유럽 등 신규 시장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계열사별로는 효성중공업이 미국 전력기기 시장을 중심으로 한 고수익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만 7조498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수주 규모에 근접했고, 연간 신규 수주 목표도 기존 8조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판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섬유부문 수익성이 개선됐고,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사업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효성화학은 PP·DH 사업의 판가 상승과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흑자 전환을 이뤘으며, 효성티앤에스도 해외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이 특정 계열사의 일회성 효과보다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효성화학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 수급 변화 속에서 프로판(PDH) 기반 생산 경쟁력이 부각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효성티앤에스 역시 유럽 등 신규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효성티앤에스의 실적 개선세도 지속되면서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 회복이 지주사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자회사 주가 조정으로 기업가치가 일부 낮아졌지만 고배당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도 내놨다.
손강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