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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직무수행 유해요인 찾아 정신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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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6. 07. 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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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한국의학연구소(KMI)와 29일 MOU
경찰관 정신건강 증진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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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경찰청-한국의학연구소(KMI)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청
경찰이 직무 수행 과정에서 생기는 유해 요인에 대한 의학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경찰관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경찰청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한국의학연구소(KMI)와 경찰건강 증진을 위한 장기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찰은 출동 현장에서 겪는 충격적인 외상 경험, 야간·교대근무 등 불규칙한 근무패턴, 경찰 장구 착용으로 인한 근골격계 부담, 사건·사고 및 집회 현장에서 겪는 과도한 소음 등 다양한 유해 요인에 지속해서 노출되고 있다. 최근 5년 간 사망한 경찰관 442명 중 287명은 질병으로 사망했고, 자살로 사망한 경찰관도 125명에 달했다. 경찰관 자살률은 일반 공무원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관리시스템 구축, 근골격계 질환 및 소음성 난청과의 직무 연관성 연구, 경찰 직무 수행 과정에서 노출되는 다양한 유해 요인과 직업성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장기적 공동연구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연구 수행을 위해 자료 제공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KMI는 연구를 수행하고 학술 자문을 지원한다.

경찰청은 공상 추정 대상 질병 확대 및 순직·공상 승인율 제고 등 경찰관의 건강관리를 위한 정책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관이 건강해야 국민에게 질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업무 중 발생하는 건강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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