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안전·폭염 노동자 보호부터 지역관광·현장체험학습까지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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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윤호중 장관 주재로 '2026년 제6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16개 시·도의 부단체장과 기획조정실장·국장급 간부, 관계 부처 실·국장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중앙지방정책협의회는 행안부 장관과 시·도 부단체장이 국정과제와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월례 협의체다.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와는 별도로 운영되며, 이번 회의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렸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정책 협의체 운영과 인사 교류, 현장 방문을 확대해 국정과제와 지역 현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통합돌봄과 자살 예방, 재난 안전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지방정부 조직과 인력을 신속히 배치하고, 수의계약과 보조금 부정수급을 막기 위한 지방재정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노동감독 권한이 지방정부로 이양되는 데 따른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정부는 행안부가 우선 배정한 지방노동감독관 120명을 조속히 배치하고, 지방정부가 10월 교육과정과 권역별 합동점검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동감독관 직무집행법은 12월 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경기 등 일부 지방정부는 연말 감독 착수를 목표로 감독관 채용과 조직 신설에 나섰지만, 조례 개정과 교육 기간 등을 고려하면 준비 일정이 촉박한 상황이다.
여름철 수상 안전사고 예방 대책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행안부와 해양수산부, 소방청, 해양경찰청은 물놀이 안전요원 배치와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 달라고 지방정부에 요청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하나의 수상안전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행안부와 해수부, 소방청, 해경청 등 4개 기관의 국장급 간부가 함께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인 만큼 기관 간 협력 필요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폭염 속 옥외 노동자 보호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도 강조됐다. 지방정부 발주 사업장 등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 준수를 지도하고, 폭염 단계에 따라 작업 중지 등 보호조치를 시행하도록 했다.
문체부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 새마을운동'과 '메가 관광권'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위축된 현장체험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해 체험시설 안전점검과 지역 관광자원 연계를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장관은 "지역 소멸과 민생경제, 재난 안전 등 현안은 중앙과 지방이 따로 해결할 수 없다"며 "중앙과 지방이 같은 철학을 공유하고 한 방향으로 협력해 '모두의 지방자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