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태안 앞바다 올해도 오징어 풍어…신진항, 오징어잡이 성지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23010008486

글자크기

닫기

한평수 기자

승인 : 2026. 07. 23. 13:3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clip20260723132619
태안 앞바다에 잡은 오징어를 어부들이 근흥면 신진항에서 옮겨 담고 있다.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올해도 오징어가 풍어를 이루며 서해 오징어잡이 전진기지인 근흥면 신진항이 활기를 띠고 있다.

23일 태안군에 따르면 최근 동중국해 난류 유입과 연안 수온 상승으로 태안 앞바다에 대규모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전국의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신진항으로 집결하고 있다.

현재 신진항 위판장에서는 새벽부터 갓 잡은 싱싱한 오징어를 가득 실은 어선들이 잇따라 입항하고 있으며, 하역 작업과 경매가 이루어지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풍어를 이루면서 합리적인 시세로 거래되자 횟감용·통찜용 등 생물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산수협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신진항에서 오징어 144t(위판액 24억7000만원)이 위판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5t(34억6000만원)의 54.3% 수준이지만, 지난해에는 태안 앞바다에서 워낙 많은 오징어가 잡혔다.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 신진항에서는 930t(118억원)의 오징어가 위판됐는데, 이는 2024년 7월 108.9t(20억2000만원)의 8.5배에 달하는 양이다.

지난해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 위판량은 2년 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 지난 22일 하루 54t이 위판됐는데, 4.5㎏ 1상자가 최고 5만3000원에 거래됐다.

오징어 특수에 힘입어 지역 수산 관계자와 상인들은 물론 인근 식당가 및 숙박업소까지 활기를 띠고 있다.

태안 오징어는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영양으로 수도권 등 전국 시장에서 상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특히 서해안의 특성상 산지와 소비지가 가까워 당일 수확한 오징어가 곧바로 식탁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이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한편, 윤희신 태안군수는 지난 22일 오징어 경매가 한창인 서산수협 안흥위판장을 찾아 경매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무더위 속에서 작업 중인 어업인과 수협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 군수는 현장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태안을 찾는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싱싱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위생 관리와 유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의 오징어 조업은 7월 시작되어 9월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평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