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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2명 첫 직접 피격 사망…미·이란, 8일째 보복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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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6. 07. 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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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요르단 공격 보복해 이란 야간 공습…11일부터 매일 타격
전쟁 누적 미군 사망 16명·부상 430명 이상…1명 실종
이란, MOU 이행 중단…하메네이 "적에게 잊지 못할 교훈"
US-IRAN-ISRAEL-WAR
미군이 17일(현지시간) 이란의 전략적 군사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18일 엑스(X·옛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에서 캡처한 사진./AFP·연합
미군은 18일(현지시간) 요르단 주둔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이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을 8일째 공습했다. 이번 사망은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이란군의 직접 공격으로 발생한 첫 미군 전사 사례다.

이란은 미·이란 양해각서(MOU) 의무 이행을 중단했고,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추가 대응을 예고했다.

◇ 미군, 이란 8일째 공습…호르무즈 상선 위협 능력 약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동부시간 오후 6시(한국시간 19일 오전 7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지난 11일부터 매일 이란을 야간 공습했으며 이날로 8일째를 맞았다.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운항을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추가로 약화하는 것이 이번 공습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US-IRAN-ISRAEL-WAR-BLOCKADE
미군 해병대 제11해병원정단 장병들이 16일(현지시간) 오만만의 유조선 원야오호(M/T Wen Yao)에 승선해 검증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 공보실 제공./AFP·연합
◇ 미 중부사령부, 요르단 미군 공격한 이란 혁명수비대에 '신속 응징'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전날 요르단에서 미군 장병을 공격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신속히 응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17일 이란의 탄도미사일·드론 공격을 방어하던 요르단 주둔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공격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독일 dpa통신은 요르단의 주요 미군기지가 수도 암만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아즈라크에 있다고 전했다.

◇ 이란 직접 공격 첫 전사…미군 사망자 16명으로 증가

중부사령부는 다른 미군 장병 4명이 요르단 내 병원으로 후송됐다가 퇴원했다고 밝혔다. 경미한 부상을 입은 장병들은 임무에 복귀했다. 이란군의 탄도미사일·드론 등 직접 공격으로 미군이 숨진 것은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전쟁 이후 미군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43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지난 7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민간 선박 공격 이후 미·이란 양해각서가 사실상 붕괴했다.

IRAN-CRISIS/REACTIONS
이란 시민들이 28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고(故)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왼쪽)가 고 가셈 솔레이마니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을 끌어안는 모습을 담은 선전판 앞을 지나고 있다./로이터·연합
◇ 이란, MOU 의무 이행 중단…하메네이 "미 대통령 서명 가치 없어"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날 국영 TV를 통해 발표한 서면 성명에서 "미국 대통령의 서명이 가치도, 효력도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미·이란 실무협상 이란 측 대표인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차관이 MOU 의무 이행을 중단한다고 밝힌 지 수 시간 만에 나왔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을 '대악마(Great Satan)'라고 부르며 이란과 저항 전선이 적에게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적 단결을 유지하면 적이 결국 후퇴하고 패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부친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가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할 당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승계 이후 공개 석상에 한 차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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