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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관 민주연구원 부원장, “가족 괴담은 조직적 정치공작…배후 끝까지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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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기자

승인 : 2026. 07. 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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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에 7명 고발, 추가 고발도 검토
녹취·증거 공개 예고 선거 뒤흔든 흑색선전 반드시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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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관 민주연구원 부원장./이철우 기자
6·3 지방선거 당시 경남 양산시장 선거를 뒤흔든 이른바 '가족 괴담'과 관련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조문관 양산시장 후보(현 민주연구원 부원장)가 "조직적인 흑색선전과 인격 살인의 실체를 끝까지 밝혀내겠다"며 전면 대응을 선언했다.

조 부원장은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확보한 녹취와 정황 증거를 공개하며 조직적 유포 의혹의 배후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조 부원장은 9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냥 듣고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며 "선거가 끝난 뒤 녹취와 각종 자료를 확보해 지난 1일 경남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 다음 주 중 경남도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확보한 증거와 관련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7명을 우선 고발했으며, 추가 정황이 확인될 경우 법적 대응 대상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 부원장은 "처음 거론됐던 일부 인사는 이번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새로운 정보와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만큼 자료를 보강해 추가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단순한 선거 네거티브가 아닌 "가족 전체를 겨냥한 조직적인 인격 살인"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런 일은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밝혀지겠지만 그때까지 우리 가족이 감당해야 할 고통은 너무 크다. 침묵하면 거짓이 사실처럼 굳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증거를 차근차근 확보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괴담이 선거 결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도 내놨다.

조 부원장은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다"며 "정확한 수치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증거를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을 반드시 공론화해 다시는 이런 흑색선전이 선거판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언론도 진실을 밝히는 데 사회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의 핵심은 실제 유포 과정과 배후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 확보라고 설명했다.

조 부원장은 "직접 개입을 입증하려면 음성 녹취나 당사자 진술이 필요한데 확보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상대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들과 관련된 녹취를 비롯해 조직적인 유포를 뒷받침할 정황 증거를 계속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적으로 괴담을 퍼뜨린 정황은 충분히 확인되고 있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관련자들의 책임을 끝까지 묻고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한 사람의 명예훼손을 넘어 가족 전체를 무너뜨리고 지역사회의 민주주의를 훼손한 중대한 범죄"라며 "수사를 통해 실체와 배후가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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