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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라이선스 따낸 카카오페이證…‘종합증권사 도약’ 체질개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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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6. 07. 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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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매매업 인가로 IB 진출
리테일·기업금융 투트랙
종합 증권사 체질 전환
ChatGPT Image 2026년 7월 8일 오후 04_55_02
AI로 생성된 이미지 입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인수업을 포함한 투자매매업 인가를 취득하며 기업금융(IB) 사업 확대에 나선다. 모바일 기반 리테일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번 라이선스 확보를 계기로 브로커리지 중심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지배구조를 단순화한 데 이어 투자매매업 인가까지 확보하면서 리테일 중심 플랫폼 증권사에서 종합 증권사로의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투자매매 인가를 취득했다. 이번 인가로 기업공개(IPO) 주관과 회사채 인수 등 기업금융 관련 투자매매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투자매매업 인가는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중심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그동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기반으로 주식 중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중심으로 리테일 사업을 확대해왔다. 다만 브로커리지 수익은 증시 거래대금과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만큼, IB를 더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적 개선도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출범 이후 수년간 적자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당기순이익 41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도 236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리테일 사업이 일정 수준 안정 궤도에 오른 만큼, 기업금융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더할 여력도 확보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최근 모회사인 카카오페이가 잔여 지분을 모두 매입해 카카오페이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투자매매업 인가까지 확보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지배구조를 단순화한 데 이어 신규 라이선스까지 확보하면서 종합 증권사로의 체질 개선 기반도 마련하게 됐기 때문이다.

기업금융은 카카오페이증권에 새로운 영역만은 아니다. 카카오페이가 2020년 인수한 전신인 바로투자증권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기업금융(B2B)을 주력으로 영위했던 증권사다. 이후 모바일 투자 플랫폼과 해외주식 서비스 등 리테일 사업을 확대해왔지만, 이번 투자매매업 인가를 계기로 IB 역량도 다시 강화하는 모습이다. 현재 약 80~90명 규모의 IB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조직과 인력도 단계적으로 보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행보는 같은 플랫폼 증권사인 토스증권과도 차별화된다. 토스증권이 해외주식과 미국 현지 브로커딜러 사업 등을 중심으로 리테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카카오페이증권은 리테일 기반에 IB 기능을 더해 종합 증권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투자매매업 인가 취득은 브로커리지 중심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취지"라며 "라이선스를 취득한 만큼 향후 관련 조직과 사업 기반도 단계적으로 갖춰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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