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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곧 산둥 칭다오 인근에서 합동 군사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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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7. 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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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공동 순찰도 진행
中, 연례 협력 계획 따른 일정
지역 평화·안정 수호도 강조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이달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인근에서 양국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 다음 태평양 공동 순찰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훈련에 참가할 러시아 함정 편대는 이미 칭다오의 한 군항에 도착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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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의 합동 군사훈련이 실시될 산둥성 칭다오의 한 군항. 러시아 함정 편대는 이미 도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신징바오(新京報).
중국 국방부는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신(微信·위챗Wechat)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이달 칭다오 인근 해상과 공역에서 '해상연합(海上聯合)-2026'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합동훈련 종료 후에는 양국 일부 전력이 태평양으로 이동해 공동 해상 순찰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훈련과 공동순찰은 양국 군의 연례 협력 계획에 따른 일정"이라면서 "안보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수년 동안 해상과 공중에서 합동훈련과 공동 순찰을 정례화하면서 군사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또 연합 훈련을 통해 대잠전·방공·해상 수색·구조 등 다양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해왔다. 훈련 종료 후 공동 순찰을 실시하는 방식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 사실을 잘 말해주듯 지난 달 27일에는 중러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한 양국 군용기 10여대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한국 공군이 대응하기도 했다.

양국은 이런 군사 활동이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시각은 다르다. 중러 군사협력 강화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환경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도 있다. 특히 양국을 잠재적 최대 적국으로 인식하는 미국은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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