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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兆 규모’ 캐나다 잠수함 ‘빅딜’ 성큼…한화오션, 獨 TKMS와 ‘끝장’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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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07. 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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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링바일 독일 장관 최고 품질 생산 능력 자신
TKMS 최고경영자 "계약 가능성 충분"
한화오션 기술력·빠른 납기·가격 경쟁력 등 장점
변수는 나토 회의…加-獨 협력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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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 III Batch-2 잠수함./한화오션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발표 시점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전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화오션의 북미 방산시장 진출 여부가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경쟁사인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은 독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막판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노후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는 CPSP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최종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CPSP는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최대 12척으로 교체하는 대형 방산 사업이다.

잠수함 건조는 물론 향후 30년간 유지·보수(MRO)까지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독일은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앞세워 막판 수주전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TKMS 사업장을 찾아 "캐나다와의 방산 협력을 위해 전방위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생산 역량을 고려하면 여러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TKMS는 100년 넘게 축적한 잠수함 기술력과 나토 동맹국 간 해군 전력 상호운용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올리버 부르크하르트 TKMS 최고경영자(CEO)도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발표 시점이 나토 정상회의 전후로 거론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이 시기에 결과가 발표될 경우 캐나다가 유럽과의 방산 협력 및 동맹 결속 강화를 강조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함께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해군에서 성능이 검증된 3000t급 하이브리드 디젤-전기 잠수함 '장보고-Ⅲ(KSS-Ⅲ) 배치-Ⅱ'를 기반으로 한 모델을 제안했다. 연료전지 기반 AIP(공기불요추진체계)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함께 적용해 3주 이상 연속 잠항이 가능하며, 항속거리는 7000해리(약 1만2900㎞)를 넘는다.

또 2026년 계약 체결을 전제로 2032년 첫 함정을 인도하고, 2035년까지 4척을 납품한 뒤 이후 매년 1척씩 추가 인도하는 일정을 제시하며 납기 경쟁력을 강조했다. 독일 TKMS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건조 비용과 장기 MRO 패키지 제안 역시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업계는 한화오션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국내 조선·방산업계의 북미 시장 진출과 잠수함 수출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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