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신동주 경영권 재도전 또 좌절…롯데홀딩스 주총서 제안 전부 부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629010010284

글자크기

닫기

정문경 기자

승인 : 2026. 06. 29. 17:3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해임과 자신의 경영 복귀를 요구하며 다시 한 번 주주제안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주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지난 2016년 이후 12번째 도전까지 모두 무산됐다.

29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회사 측이 상정한 1개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제안한 본인의 이사 선임과 신동빈 회장 이사 해임, 정관 변경 등 3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최대주주인 광윤사를 통해 주주제안을 했다. 그러나 2016년 이후 정기·임시 주주총회를 포함해 총 12차례 제안한 안건이 모두 부결되면서 '12전 12패'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동생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시작한 이후 매년 주주총회를 통해 자신의 경영 복귀와 자신이 추천한 인사의 이사 선임, 신동빈 회장 해임, 기존 이사진 교체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이번 주총에 대해 "롯데홀딩스가 2년 연속으로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는 등 그룹의 경영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경영진과 이사회는 이에 대한 책임을 논의하기보다 현 체제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경영 정상화의 핵심은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춘 최고경영인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이사회의 쇄신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롯데홀딩스 최대주주는 지분 28.14%를 보유한 광윤사다.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 지분 50.28%를, 신동빈 회장은 39.0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와 임원지주회, 미도리상사, 패밀리 등 다른 주요 주주들이 지속적으로 현 경영진을 지지하면서 신 전 부회장의 주주제안은 번번이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이 주주와 임직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배경에는 과거 경영 과정에서 드러난 준법경영 논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신 전 부회장은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일본 롯데그룹 계열사 이사직에서 잇달아 해임된 뒤 일부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일본 법원은 해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재판부는 신 전 부회장에 대해 경영자로서의 자질과 준법 의식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놓기도 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이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수집된 영상을 활용한 '풀리카(POOLIKA)' 사업을 추진했으며, 임직원들의 이메일을 부적절한 방식으로 확보한 사실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문경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