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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독식 안돼”…창원시의회, 민선 9기 원구성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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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6. 06. 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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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의장단 독식 안 돼”…부의장 1석, 상임위원장 2석 요구
창원시 민주당
민선 9기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이 23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전반기 원구성을 놓고 협의안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허균 기자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제5대 경남 창원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창원시의원 당선인 일동은 국민의힘을 향해 의장단 독식을 멈추고 협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야권 당선인들은 23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 배분을 골자로 한 최종 공식 협의안을 공개 제안했다.

현재 창원시의회 의석 분포는 국민의힘 23석, 민주당 21석, 진보당 1석으로 사실상 양당이 초접전을 이루고 있다. 지난 제4대 후반기 대비 민주당이 4석을 추가 확보하고 국민의힘이 4석을 잃으면서 양당 간 격차는 불과 2석으로 좁혀졌다. 야권은 창원시민이 만들어준 의석 구조가 어느 한쪽의 독주가 아니라 견제와 균형 속에서 일하라는 뜻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야권 당선인 일동은 의석 과반을 차지한 국민의힘이 의장직을 맡는 대신 야당에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회 5석 중 2석을 배정해 의회 내 균형을 세우자고 제안했다. 이 요구안이 수용되면 의장과 다른 상임위원장직에 대해 별도의 후보를 추천하지 않고 원만한 원구성에 협조하겠다는 구상이다. 야권은 국민의힘 측에 24일 오후 1시까지 최종 입장을 밝혀달라고 통보했다.

만약 국민의힘이 협의안을 거부하고 의장단 독식을 강행한다면 제5대 창원시의회의 시작은 협치 거부와 민의 외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전면 투쟁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다수당으로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의 주도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해 오는 7월 1일 열릴 임시회 전까지 여야 간 극심한 진통이 지속될 전망이다.

진형익 시의원은 "창원시의회 정원 45명 중 국힘이 23명이고 민주가 21명, 진보당이 1명"이라고 설명하면서 "보수·진보가 1석 차이인데 국힘이 의장단 전부를 차지하겠다는 건 협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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