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실무회담 22일 스위스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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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와 파키스탄은 22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스위스에서 열린 미국·이란 고위급 1차 회담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양국은 MOU 이행을 감독할 고위급위원회를 설치하고 향후 60일 내 최종 종전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로드맵에 합의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레바논과 호르무즈 문제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레바논 내 군사작전 중단 이행을 관리하기 위해 중재국의 지원 아래 '갈등완화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의 안전한 운항을 보장하고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연락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충돌이 계속되면서 종전 협상이 흔들린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양국 모두 이번 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미 협상단 관계자를 인용해 "초기 회담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향후 신뢰 구축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방송에 "석유 수출 허가와 동결자금 해제 문제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이 종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탄과 카타르의 끈질긴 중재로 레바논 전쟁 종식을 위한 중대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번 주 중재국이 배석하는 실무급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란 ISNA 통신은 구체적인 MOU 이행 방안을 위한 양국 실무회담이 22일 스위스에서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란은 이 회담에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부 차관을 단장으로 경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