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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옻칠 최고”… 8개국 전문가, 유네스코 공동등재 위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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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6. 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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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액 채취시연 참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원주 옻칠
17일 아시아 8개국의 옻칠 관련 석학 및 전문가 30여 명이 원주시 소초 옻나무 생육지를 둘러보고 있다./원주시
원주 옻칠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 무형유산 전문가들에게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원주시는 아시아 옻칠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와 서울공예박물관이 주최한 국제교류 행사에 전문가들이 원주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전체 일정 중 가장 비중이 큰 2일차프로그램이 원주 일원에서 치러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아시아 8개국의 옻칠 관련 석학 및 전문가 30여명이 소초면 옻나무 생육지를 방문했다.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강원 칠정제장 박원동 선생의 이수자인 김동환 원주옻문화센터장의 정통 옻칠액 채취 시연을 참관했다.

17년간 외길을 걸어온 김 센터장으로부터 △칠액 채취 대상 선목 기준 △월별 채취시기에 따른 성분·농도 변화 △나무에 선을 긋는 정교한 기술 등 현장감 있는 설명을 전해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해외 관계자들은 원주 옻칠의 우수한 성분과 장인의 숙련된 기술력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 원주옻문화센터로 자리를 옮겨 칠정제장 박원동, 나전칠기장 박귀래, 생칠장 이돈호, 채화칠장 양유전 선생 등 도내 장인들의 옻칠액 정제 및 채칠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원주시역사박물관에 모여 아시아 옻칠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국제협력 가이드라인을 논의했다. 각국 대표들은 원주 옻칠이 보유한 역사적 가치와 전통 보존 상태를 높이 평가하고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원주의 옻칠문화는 삼국시대 부터 1000년 이상을 이어져 온 것으로 전해진다. 원주가 옻칠의 중심지가 된 이유는 우선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좋은 산지 지형이 많으며, 옻나무 생육에 적합한 기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 다소 침체되어 있던 우리 고유의 옻칠 문화가 아시아 유네스코 공동 등재라는 동력을 얻어 뿌듯하다. 옻칠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최종 등재되는 날까지 시가 아낌없는 뒷받침을 하겠다"고 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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