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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ter Tower'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 디자인 공모전 플랫폼 테라비바(Terraviva Competitions)가 쿠사노 밀라니노시와 공동 주최한 국제 건축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밀라노 공과대학교 교수진을 비롯해 MVRDV, STUDIO 3MARK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현우·이서규 학생은 'RE:PAIR-RING, Reviving the Water Tower as a Repair Commons'를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워터 타워가 지녔던 '저장과 분배'의 기능을 현대적 시민 인프라 개념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물을 저장하던 공간의 의미를 '도구와 기술, 지역 공동체의 관계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확장하고, '수리(Repair)'를 매개로 지역사회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이들은 보존 대상인 워터 타워의 외관을 유지하면서 단절된 공간과 동선을 연결하는 구조물인 '애드온 레이어(Add-on Layer)'를 제안해 주민들의 일상적인 활용을 유도했다. 또 링 램프(Ring Ramp)를 통해 공원과 가로변, 건물 내부를 하나의 무장애(Barrier-free) 동선으로 연결했다. 빛과 물의 반사를 활용한 공간을 통해 물 저장 시설이라는 건물의 기억을 현대 커뮤니티 공간에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기도 했다.
이현우·이서규 학생은 "역사적 유산의 보존과 새로운 활용 가능성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며 워터 타워가 지닌 정체성을 우리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며 "'수리'라는 관점과 이를 건축적으로 구현한 노력이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건축이 지역사회와 맺는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