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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주거지 살리는 한국형 재개발…11개국 공무원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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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6. 06. 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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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MUDSIP 8기 연수생, 한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현장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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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세계 각국에서 도시·인프라 발전을 이끌어갈 MUDSIP Master's program in Urban Development Smart Infrastructure Policy) 8기 연수생들이 한국의 주택정비사업 현장을 찾았다. 노후 주거지를 현대적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한국형 재개발 모델이 해외 도시정책 수립 과정에서 새로운 참고 사례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은 최근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가 운영하는 장기초청연수 석사학위 과정(MUDSIP)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일대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견학에는 인도네시아와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등 11개국 정부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팽창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거환경 악화, 기반시설 부족, 노후 주거지 정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해법을 찾기 위해 한국 사례를 직접 살펴봤다.

연수생들은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현장을 둘러보며 사업 추진 절차와 주민 협의 과정, 공정 관리 체계, 스마트 인프라 적용 사례 등을 확인했다. 특히 기존 도심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한국의 정비사업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상당수 개발도상국은 도시화 속도가 인프라 확충 속도를 앞지르면서 노후 주거지와 무허가 정착촌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 재생과 주택 공급, 기반시설 확충을 동시에 추진한 한국의 경험이 정책 벤치마킹 대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에 참여한 한 연수생은 "기존 도시 구조를 활용하면서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며 "도시 개발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는 MUDSIP 과정을 통해 매년 해외 공공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도시개발과 스마트 인프라 정책을 교육하고 있다. 대학 측은 이번 현장 견학이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동시에 향후 해외 도시개발 사업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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