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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10대 자살 396명‘10년 새 45%↑’…정신과 진료 청소년 4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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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6. 06. 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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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 발표
자살동기 정신적 문제…전체 55.6%
자살 예방, 정책적·환경적 마음건강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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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9일 오후 정부서울 청사에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김보영 기자
최근 10년간 청소년 자살 사망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살에 이르지 않더라도 정신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는 청소년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9일 교육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자살사망자는 39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최근 10년간 최대 수치다. 지난해 10대 자살사망자는 396명으로 전년 372명 대비 24명(6.5%) 증가했으며, 2016년 273명 대비로는 123명, 45.1% 증가했다.

교육부는 최근 청소년 자살 증가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 시기 대면 관계 단절과 사회관계망서비스 중심의 비교 문화 확산을 꼽았다. 여기에 자살 관련 콘텐츠와 유해정보 노출 증가가 청소년들의 심리적 우울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는 10대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부터 긍정적 인식과 생각을 심어주는 사회정서교육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고위험군 대상 인공지능(AI) 활용 위기징후 발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들의 적기 상담과 치료를 위해 청소년 전용 병동·병상도 확충하기로 했다.
화면 캡처 2026-06-09 154604
10대 청소년 자살 및 정신과 진료 현황/교육
이와 함께 진로 고민과 학업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한 학교 차원의 진로 연계 교육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상담 프로그램도 함께 늘릴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청소년 심리부검 사업도 운영한다. 이는 자살 사망자가 남긴 디지털 정보와 사망자 통계를 철저히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청소년 자발예방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 부모 교육도 강화한다. 부모수당·아동수당·한부모가정 양육비 등을 수급하는 보호자에게 성장단계별 양육정보를 제공하고 교육 콘텐츠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청소년 자살은 개인이나 학교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공동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가정과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미디어 등 각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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