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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폭염 속 녹조 대응 강화…안전한 수돗물 공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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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나현범 기자

승인 : 2026. 06. 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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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강·마동정수장 녹조 발생 대비 대응체계 구축
이취미 물질 검사 강화 및 정수처리공정 운영
수어댐 녹조 대비 기기 가동중
녹조 대비 기기 가동중인 수어댐. /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녹조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정수처리공정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광양시는 수어댐 수계의 수질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녹조 발생에 대비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실시한 이취미 물질 측정 결과 지오스민은 지난 4월 0.003ppb, 5월 0.007ppb로 나타났으며, 흙냄새와 곰팡이 냄새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2-MIB는 두 달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수어댐은 조류경보제 대상은 아니지만 자체적으로 조류경보제 기준에 준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6월부터는 격주로 이취미 물질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수어댐을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용강정수장과 마동정수장은 조류 관심 단계가 발령될 경우 △가성소다 약품 투입 △조류 모니터링 횟수 확대(주 1회→주 2회) △분말활성탄 투입 △중염소 전환 등 정수처리공정을 강화해 조류 독소(마이크로시스틴)와 이취미 물질인 지오스민, 2-MIB 제거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조류 모니터링 횟수도 기존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해 수질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녹조 유입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어 일부 냄새가 발생할 수 있으나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다 안전하게 음용할 수 있도록 물을 3분 이상 끓여 마실 것을 권장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녹조 발생에 대비하고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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