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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앞 스타광장에서 유세를 마친 오 후보는 곧바로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으로 이동했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야당의 반대로 공사 중단 위기를 겪었었다며 "자칫 잘못하면 완공되기가 거의 불가능한 환경이었지만, 시민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주셔서 다행스럽게도 지난달에 완성할 수 있었다"고 시민들에 공을 돌렸다.
이어 '감사의 정원'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강조했다. 오 후보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 모든 자유주의 국가들에게 모범이 되는 청년 역사"라며 "선열들이 피를 흘리고 희생해서 모아준 뜻을 받들어, 이 공간이 전 세계 각국의 국민들에게 평화의 가치, 자유의 의미,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설정하고 전파하는 뜻깊은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 신촌 유세에서 언급했던 '포용 성장'을 재차 거론하며 "과거에 상상할 수 없었던 어려운 기억이 있지만, 이제 대한민국은 성숙한 모습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함께 보듬고 나아가는 포용 성장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올 연말이면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이 2000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 공간이 전 세계 자유주의 국가 국민들이 꼭 와보고 싶어 하는 곳, 비로소 대한민국이 사랑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정신적 귀감이 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앞으로의 4년 동안 지켜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밤 10시가 넘은 늦은 시각까지 이어진 광화문 일정에서, 연설 중간중간 지지자들은 "오세훈 시장의 한강 코스가 최고"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선거 승리를 기원하는 연호가 잇따랐다.
이에 오 후보는 "선거 일정이 아직 남았지만 내일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감사를 표한 뒤, 시민들이 애국가 제창을 시작하자 함께 1절부터 4절까지 완창했다. 이후 오 후보는 공식 마지막 일정인 동대문 도매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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