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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방한 중 김택진 엔씨 대표 만난다…게임· AI 협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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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6. 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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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제공=연합
이번 주 방한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김택진 엔씨 대표와 만나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오는 7일 김 대표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게임과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와 엔비디아는 오랜 기간 기술 협력 관계를 이어온 파트너다. 지난해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엔씨는 신작 '아이온2'와 '신더시티'를 선보이며 최신 빌드를 공개했다. 특히 슈터 신작 '신더시티'는 엔비디아 행사에서 RTX 대표 타이틀로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는 엔씨 부스 내 모든 시연 PC에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지포스 RTX 5080이 탑재되는 등 양사의 협력이 이어졌다.

이번 만남에서는 게임 기술뿐 아니라 AI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엔씨의 AI 전문 법인인 NC AI가 추진 중인 피지컬 AI 사업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NC AI는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시뮬레이션, 물리 엔진, 로봇 제어 기술 등을 바탕으로 산업용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WFM)을 공개했으며, 현재 포스코DX와 현대로템 등과 협력해 제조·물류 분야 적용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이 단순한 게임 그래픽 기술 협력을 넘어 AI와 클라우드 플랫폼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더시티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에 입점할 예정인 만큼 양사의 전략적 협력 관계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젠슨 황 CEO는 방한 기간인 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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