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러시아 미사일 맞은 우크라, 미국에 무기 지원 요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28010008310

글자크기

닫기

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5. 28. 10:31

젤렌스키, 트럼프·美 의회에 서한
우크라, NATO 통해 미사일 구매
"공급 속도, 러시아 공격 못 따라가"
TOPSHOT-NETHERLANDS-DIPLOMACY-FREEDOMS... <YONHAP NO-6678> (AFP)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미델뷔르흐에서 열린 루즈벨트 재단의 '국제 4대 자유상' 시상식에서 수상 후 연설하고 있다./AFP 연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 방어에 나서기 위해 미국에 방공무기 지원을 요청했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의회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PAC-3) 미사일 등 방공 시스템의 추가 지원을 긴급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보호하는 것이 평화 협상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행동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를 대규모 공격하며 30발의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Oreshnik) 2발도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탄도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의 요격 미사일이다.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프로그램인 '우크라이나 우선 지원 목록'(PURL)을 통해 패트리엇 미사일을 구매해 왔다. 그러나 러시아와 전쟁을 이어오면서 요격 미사일 부족에 시달려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PURL 프로그램을 통한 공급 속도는 우리가 직면한 위협의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미사일이 장착되지 않은 패트리엇 포대를 보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4년이 넘은 가운데 현재 양측 협상은 교착 상태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자체 생산한 드론으로 러시아의 석유 시설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으며, 러시아도 미사일 공격과 장거리 드론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박진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