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포토존 강화…체류형 콘텐츠 경쟁
신라·롯데, 배우·아이돌 앞세워 팬덤 공략
|
코로나19 이후 수익성 악화로 대규모 스타 마케팅을 축소했던 면세업계는 최근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증가세와 함께 다시 한류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공연·포토존·팬덤형 체험 콘텐츠 등을 결합한 체류형 공간 강화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최근 배우 이준호를 새로운 홍보모델로 발탁했다. 글로벌 드라마·영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해외 인지도가 높은 한류 아티스트를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신라면세점은 기존 홍보모델인 진영, 박형식, 엔싸인, 에이티즈 등과 연계한 팬덤 기반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역시 올해 초부터 에스파, 킥플립, 하츠투하츠 등을 신규 모델로 선정하며 K-팝 마케팅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서울 명동본점 내 한류 복합문화공간 '스타에비뉴'도 새롭게 단장하며 외국인 관광객 대상 체험형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면세업계가 다시 한류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빠르게 늘고 있는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수요가 있다. 최근에는 K-팝 공연과 드라마 촬영지, 뷰티 브랜드 등을 직접 경험하려는 해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팬덤 기반 관광 소비가 다시 확대되는 흐름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면세점 구매 인원은 24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구매 인원은 108만명으로 28.7%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면세점들이 최근 단순 쇼핑 기능을 넘어 K-컬처를 체험하는 관광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했다면 최근에는 팬덤과 체험 요소가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라며 "면세업계도 쇼핑과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전략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자료1] 롯데免, 에스파와 함께 새로운 브랜딩 캠페인 선보이며 K콘텐츠 마케팅 강화](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5m/27d/20260527010014238000793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