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회사 판매 확대·가향 버전 출시 계획
전문가 "성인 흡연자 대체재 필요"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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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는 이달 초부터 제조업체의 허가 신청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집행 재량(enforcement discretion)'을 적용해 사전 판매 허가 없이도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청소년의 전자담배 접근을 제한하기 위해 제품 판매 전 사전 허가를 요구해 왔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으로 신속히 추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FDA 국장 마티 마카리를 공개적으로 질책하며 전자담배 승인 지연 문제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기도 했다.
담배 회사 경영진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적극적으로 요청했으며, 이달 초 회의에서는 "FDA의 기존 정책이 대부분 중국산 불법 전자담배 시장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약 100~200개 제품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담배업계에서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판매 확대 및 신규 제품 출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바클레이의 팔라브 미탈 애널리스트는 필립 모리스가 올해 진(Zyn) 니코틴 파우치 1200만개를 추가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BAT의 자회사인 레이놀드는 자사 전자담배 브랜드 뷰즈(Vuse)의 가향 버전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레이놀드 또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아동 권익 단체들은 청소년 흡연 확산과 공중 보건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미국 비영리 공중 보건 단체 '담배 없는 아이들 캠페인(Campaign for Tobacco-Free Kids)'을 이끌고 있는 전(前) FDA 담배제품센터 담당 브라이언 킹은 "규제 완화로 더 많은 가향 전자담배의 합법적 판매를 허용해 청소년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만큼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전(前) FDA 담배 담당 책임자 미치 젤러는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라 해로운 화학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며 공중 보건 위험을 경고했다.
반면,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자들은 "성인 흡연자들에게는 기존 담배보다 덜 해로운 대체재가 필요하다"며 "전자담배와 니코틴 파우치는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