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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18일 광주행… 충청·수도권 이어 호남 민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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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5. 17. 17:45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17일 충남 공주시 금흥동에서 열린 윤용근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
국민의힘 지도부가 17일 충청권과 수도권, 호남을 잇달아 훑으며 6·3 지방선거 총력 지원 유세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충북·충남을 시작으로 청주·세종·보령 등을 찾은 데 이어 이날 다시 충남을 방문하며 중원 민심 공략에 집중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수도권 지원 일정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지도부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앞두고 험지인 광주 방문까지 예고하면서 보수 결집과 외연 확장을 동시에 겨냥한 '투트랙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 윤용근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거대여당 민주당과 무도한 이재명 정권에 맞서 싸울 제대로 된 투사가 필요하다"며 "지금 윤용근을 부른 것은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그를 이곳으로 불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말미에는 장 대표가 윤 후보 부부에게 '빨간색 운동화' 두 켤레를 깜짝 선물로 전달했고, 이에 윤 후보는 "이 신발 바닥이 다 닳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전 실장은 "애당을 실천하는 것이 곧 애국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장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윤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들을 모두 당선시키는 것이 애당과 애국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정 전 실장은 공주·부여·청양 출마를 선언했다가 자진 철회한 바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도 "정진석의 힘으로 쓸어버리자", "대인의 면모"라고 말하며 정 전 실장 띄우기에 가세했다.

장 대표는 중원 민심뿐 아니라 험지인 호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전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험지를 지켜온 당원들을 격려하며 "호남을 외면할 수 없다. 국민의힘이 진정성을 보이고 호남 발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한다면 그때부터 진짜 호남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투톱'인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성동을 지역 필승결의대회와 전통시장 방문, 상인 간담회 등을 소화하며 수도권 지원 유세에 집중했다.

장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46주기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외연 확장 행보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앞서 장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직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가 주민 반발 등으로 참배가 무산된 바 있어 이번 광주 방문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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