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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노조 리스크 대응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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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6. 05. 08. 11:37

노무총괄조직 사장급으로 격상…최준영 사장 선임
현대모비스, 정상빈 노사정책담당 임명
마주 앉은 현대차 노사 교섭 대표<YONHAP NO-3806>
현대차 노사가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연 가운데 노사 교섭 대표가 마주 앉아 있다./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의 노무를 총괄하는 정책개발담당사장으로 최준영 기아 사장을 임명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시행 이후 산업계 전반에서 노조 리스크가 높아지는 가운데 책임자를 부사장에서 사장급으로 격상하는 등 노무 관련 컨트롤타워를 강화한 것이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노사정책담당으로는 정상빈 부사장를 임명했다.

현대차 노조는 사측에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함께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한 상황이다. 또한 전국금속노동조합은 현대차그룹이 원청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7월부터 세 차례 총파업하겠다고 예고했다. 현대모비스 하청 노조도 램프사업부 매각 반대와 원청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준영 사장은 1963년생으로 그동안 노사 관행 개선을 통해 우수한 생산성·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며 기아의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또한 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 등 미래차 중심 오토랜드 전환 전략을 가시화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의 근원적 제조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상빈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정책개발팀장·정책기획팀장·정책개발실장을 역임했다. 그는 노무 분야 전문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업무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 국내생산담당에는 송민수 부사장이 보임됐다. 송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오토랜드화성공장장과 노사협력실장을 거쳐 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노무·생산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관련 부문 일부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며 "안정적 노사 관계와 효율적 생산 운영을 위해 경험과 전문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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