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中 폭죽공장 폭발 사고 희생자 26명으로 늘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505010000725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5. 05. 17:48

부상자는 61명
시진핑 책임자 문책 지시
희생자 더 늘어날 가능성 농후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 류양의 한 폭죽 제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친 사람도 61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고가 워낙 컸던 만큼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농후하다.

clip20260505174452
중국 후난성 창사시 류양 소재 폭죽공장. 구조대가 혹 있을지 모를 실종자를 찾고 있다./신화통신.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3분 경 류양에 소재한 한 폭죽 제조업체 작업장에서 갑자기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당국은 사망 3명, 부상 25명으로 피해를 집계했다. 그러나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는 급격히 늘어났다. 5일 오전 8시 기준으로 21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그러다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사망자가 26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또 부상자는 61명으로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5일 오후 현재 당국은 현장 수색과 인원 확인 등 1차 조치를 마쳤다.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점검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번 사고를 유발한 폭발의 위력은 엄청났다. 공장 일대 건물들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된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었다. 인근 주민들이 폭발 충격으로 주택의 문과 창문이 파손되고 대형 돌이 도로까지 날아왔다고 증언한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사고 발생 직후 실종자 수색을 서두르고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라는 지시를 내렸다. 동시에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관련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도록 지시했다.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 역시 인명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과학적인 구조 작업을 통해 2차 사고를 방지하면서 사후 처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현장에는 구조 지휘부가 설치돼 대규모 구조 인력이 투입됐다. 2차 정밀 수색이 진행 중이라는 얘기가 된다. 또 공안 당국은 사고와 관련, 해당 기업 책임자를 통제한 상태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와 후속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류양은 중국 최대 폭죽 생산지 중 한 곳으로 관련 산업 종사자만 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가 난 것은 어떻게 보면 불가항력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