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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1분기 매출 2조7482억원·영업익 972억원…영업이익률 3.5%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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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6. 04. 30. 16:18

전동화 비중 29% 확대…SDV 대응 AI 열관리 솔루션 강화
[사진자료] 한온시스템 CI
한온시스템 CI. /한국앤컴퍼니그룹 제공
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수익성 회복 궤도에 올라섰다. 외형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며 '체질 개선'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한온시스템은 30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7482억원, 영업이익 9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6173억원)와 전 분기(2조7025억원) 대비 모두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211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수익성 지표의 회복이 눈에 띈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3%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해온 가운데, 올해 1분기에는 원가율 개선과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3.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단순한 매출 확대를 넘어 비용 구조 개선이 병행되며 '질적 성장' 기반이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실적은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진행된 전사적 체질 개선 전략의 성과로 풀이된다. 그룹 차원의 운영 효율화와 사업 재편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미래 성장 축으로 꼽히는 전동화(xEV) 부문 매출 비중은 29%를 기록하며 30% 돌파를 눈앞에 뒀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 조절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ICE)과 하이브리드(HEV), 전기차(BEV)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 결과다.

회사 측은 올해 유럽 주요 고객사의 전동화 확대와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기술 전략 역시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로 확장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열관리 시스템 기술력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통합 열관리 솔루션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내연기관부터 수소전기차까지 아우르는 풀 라인업에 AI를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관세 영향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운영 효율화와 원가 원가율개선을 통한 기업 펀더멘털 개선에 주력하며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축적된 열 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기반 통합 열관리 솔루션 등 미래 신사업 추진을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장기적 관점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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