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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로 격상…“방산·공급망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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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4. 13. 14:04

악수하는 한-폴란드 정상
이재명 대통령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3일 청와대에서 공동언론발표 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그간 쌓아 온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은 관계 격상을 계기로 호혜적인 방산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에너지 공급망, 인프라, 과학기술 등 협력의 범위를 넓혀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양국은 중동전쟁이 불러온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투스크 총리와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방산 협력과 관련해 "2022년 약 442억 불 규모의 총괄계약을 체결하면서 양국 간 방산 협력 또한 미래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며 "저는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심화·발전할 수 있도록 이미 체결한 총괄계약의 안정적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투스크 총리님께서도 방산 협력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한국 기업이 보여준 현지 생산, 기술이전, 인력 양성에 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해 주셨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폴란드 내 우리 전기차 배터리 투자 기업들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 진출을 언급하며 "저는 투스크 총리님께 우리 기업들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폴란드에는 LG에너지솔루션, LS 등이 배터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폴란드 내 주요 인프라 구축 사업인 신공항 연결 사업 및 바르샤바 트램 교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총리님의 특별한 관심을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글로벌 경제·안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이어 "총리님과 저는 무엇보다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양국이 각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세계적인 차원의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양국의 신뢰와 우정이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양국 국민 간 인적 교류를 더욱 늘려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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