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캠·인신매매 연결고리 차단 모델 제시
경찰청은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이번 회의에서 스캠, 인신매매, 마약 등 국경을 넘는 범죄에 대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터폴 NCB 국장회의는 2005년부터 이어져 온 국제 치안 고위급 협의체다. 인터폴 사무총국과 196개 회원국이 주요 범죄 현안과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회의는 'NCB 역량 강화: 국제 치안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회원국 NCB의 역량 강화 필요성과 함께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악용한 범죄, 스캠 등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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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단을 이끈 이재영 치안감은 '사기 조직 및 금융사기 네트워크 확산 차단' 분과에서 '국제공조협의체: 스캠 및 조직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을 발표했다.
이 치안감은 발표에서 경찰청 주도의 국제공조작전 '브레이킹 체인스(Breaking Chains)' 성과를 소개하고, 스캠 조직과 인신매매 조직 간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한국 주도의 다자공조 모델을 제시했다. 또 한국 경찰청이 주도해 출범한 초국가 스캠범죄 국제공조 플랫폼인 '국제공조협의체(IICA·International Investigative Cooperation Alliance)'를 소개하며 회원국들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브레이킹 체인스는 스캠·인신매매 등 초국가범죄의 연결고리를 끊고 피해자들을 범죄의 사슬에서 해방시키겠다는 취지로 추진된 국제공조작전이다. IICA는 2025년 10월 23일 한국 경찰청 주도로 출범했으며, 현재 인터폴·아세아나폴·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3개 국제기구와 4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발표 직후 다수 회원국은 초국가범죄 피해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한국 주도의 대응 체계에 높은 관심과 호평을 보였다.
경찰청 대표단은 회의 기간 아시아 지역에서 확산 중인 마약 범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터폴 마약 대응센터'를 국내에 유치하는 방안도 인터폴 핵심 부서들과 사전 협의했다.
경찰청은 마약 범죄 수사의 국제공조 중추를 국내에 유치해 마약 대응 역량을 높이고, 관련 국제수사를 선도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이재영 치안감은 "인터폴 마약 대응센터 국내 유치와 동시에 대한민국 주도의 국제공조협의체를 발전시켜, 향후 마약 범죄 대응에서도 전 세계를 이끄는 선도 국가의 역량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