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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세계 1위” 외친 정부…피지컬 AI 핵심 전략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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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3. 23. 16:18

기술 개발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 지원
정밀 작업 로봇 모델 개발…인재양성 체계 마련
배경훈 "기술 개발 넘어 산업 전환·수출 단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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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피지컬 AI 기업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30년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확보를 목표로 내건 정부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한다. 로봇과 무인이동체 등이 스스로 인지·추론·행동하는 피지컬 AI 시대로의 전환이 본격화된 만큼, 기술 개발부터 해외 진출을 아우르는 전주기적 지원을 단행한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향후 3년을 피지컬 AI 패권을 좌우할 골든 타임으로 판단, 이날 '피지컬 AI 핵심 경쟁력 확보 전략안'을 발표했다. '기술확보-실증-산업 확산-글로벌 진출'로 구성된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전략은 피지컬 AI와 산업 경쟁력의 연결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4가지 추진과제 아래 공통 기반 기술 개발을 비롯해 제조 공정 자동화와 생태계 조성,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사람처럼 스스로 계획을 세워 장기 정밀 작업이 가능한 범용성 있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해당 모델의 가상 실험을 지원하는 '월드모델'을 개발에 착수한다. 동시에 제조 공정 자동화 기술을 확보하면서 관련 기술을 체계적으로 결집해 첨단 자율공장을 구현할 계획이다. 기술 생태계 조성의 측면에서는 석·박사급 고급 인재부터 현장 실무 인력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인재양성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범부처와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과기부는 이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기업 간담회에서 논의된 산업계의 의견을 전략안에 반영, 향후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차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발표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은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부터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며 "이제는 기술을 개발하는 단계를 넘어 산업을 바꾸고 수출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국가AI전략위원회의 행동 계획안을 통해 2030년 피지컬 AI분야에서 세계 1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히는 등 해당 기술 고도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왔다. 이를 위해 과기부와 산업통상부 등 관계부처 간의 협의를 통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고성능 AI반도체 기반의 하드웨어 플랫폼 등 핵심기술을 확보하게 했다. 동시에 실제 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통해 각 분야에서의 피지컬 AI 확산을 지원할 수 있는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우리나라는 제조·로봇 하드웨어 분야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피지컬 AI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역량이 취약하다"며 "피지컬AI 생태계의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국가적 방향성이 명확히 설정돼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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