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도움만 벌써 '7개' 훨훨
홍명보 "손흥민, 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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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의 믿을 만한 구석은 따로 있다. 당초 대표팀의 플랜A였던 포백보다 플랜B 스리백 전술의 결과물이 훨씬 좋기 때문이다. 대표팀이 스리백 전술을 구사하면 손흥민은 3-4-2-1 포메이션에서 2선 공격을 맡을 확률이 크다. 대신 대표팀 최전방은 튀르키예 이적 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오현규(베식타스)가 책임진다.
이런 시나리오라면 2선 자원이 넘쳐나는 대표팀이 가용할 수 있는 최대 자원을 모두 쓸 수 있게 된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등 핵심 전력부터 엄지성(스완지),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예비 자원까지 교체카드로 활용폭이 커진다.
최근 소속팀에서 윙백으로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양현준(셀틱), 옌스 카스트로프(묀헨 글라트바흐) 등은 날개 수비수로 출전할 수 있다. 스리백에서 윙백은 보다 공격적인 포지션으로 공격 가담 횟수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양현준과 옌스 등 기존 미드필더 자원 공격력의 극대화도 기대해봄직 하다.
대신 스리백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조유민(샤르자) 등 기존 포백 중앙수비라인 외에 박진섭(저장)이 중앙으로 내려와 라인을 공격적으로 올리는 김민재의 후방을 백업할 수 있다. 여러모로 대표팀의 개개인이 가진 역량을 더 높일 수 있으면서도 2선 자원의 풍족함을 한 명이라도 더 쓸 수 있는 포메이션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최근 3월 A매치 소집 발표 현장에서 손흥민에 대해 "대표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라며 "손흥민은 골이 없어도 그 선수의 역할이 있다.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이 최근 소속팀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도움 7개를 올리며 특급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로 이런 우려를 불식하는 발언으로 보인다.
손흥민에게 집중된 상대 수비수들의 빈틈을 활용해 기존 오현규, 이강인, 이재성 등 유럽 등 빅리그에서 뛰는 자원이 보다 수월하게 골 찬스를 잡는 장면은 지난 월드컵에서도 나온 장면이다. 손흥민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골을 넣진 못했지만 16강을 결정 짓는 황희찬의 포르투갈전 결승골을 환상적인 패스로 도운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