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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특급 신인 박제원, ‘사이클 DNA’ 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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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6. 03. 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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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데뷔 후 12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박제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경륜 새내기 박제원(30기·A1·충남계룡)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박제원은 올해 프로에 데뷔 후 12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선발급에서 시작해 9연승을 거두며 우수급 특별승급에 성공했고 이후 3연승을 더 보탰다. 힘과 순발력이 이미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200m 주파 기록은 11초 초반대에 달하고 강력한 선행과 젖히기 능력도 압권이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 달 안에 특별급 승급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일 맹활약에 박제원의 배경이 주목 받고 있다. 아버지, 어머니, 누나, 그리고 자신까지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화제다.

박제원의 아버지는 현역 경륜 선수 박종현(6기·B2·충남 계룡)이다. 박종현은 아마추어 시절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였고 경륜 데뷔후 선행 강자로 이름을 떨쳤다. 지난 25년간 선행 전법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었다.

박제원의 어머니 최심미 역시 여자 트랙 사이클 국가대표였다. 고교와 대학 시절 트랙 종목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고 비공인 아시아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환경이 열악했던 1980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세계 무대에도 도전했다.

누나 박지혜 역시 단거리 국가대표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팀스프린트 금메달과 경륜 종목 은메달을 획득했다. 현재는 제주도청 소속 선수로 활약 중이다.

'사이클 DNA'를 물려 받은 박제원은 훈련원 시절 낙차 부상으로 졸업성적은 17위에 그쳤다. 그러나 프로 데뷔 후 제 기량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임채빈, 정종진 등 현재의 경륜 양강 구도를 위협할 신예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설경석 최강경륜 편집장은 "박제원의 현재 상승세라면, 4월 이내에 특선급 승급, 6월 열리는 왕중왕전에서 정상급 선수들과 맞대결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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