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도 1개월 새 19% 증가
압구정 현대선 최고가 대비 호가 약 30억원 낮춘 매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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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6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오르는 데 그치며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렀다.
강남구의 주간 상승률은 올해 1월 셋째 주(1월 19일 기준) 0.20%까지 확대됐지만,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거듭 언급하면서 오름폭이 점차 둔화됐다.
2월 둘째 주 0.02%로 낮아진 데 이어 이번 주에는 0.01%까지 축소된 만큼,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1~2주 내에 상승세가 멈추고 하락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2023년 11월 셋째 주부터 2024년 3월 둘째 주까지 17주 동안 하락한 바 있다.
세제 변화에 대비한 매물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양도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절세 목적의 급매를 내놓는 한편, 6월 지방선거 이후 보유세 손질이나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논의가 본격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고가 1주택자들도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실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강남구 아파트 매물은 9004건으로 한 달 전(7576건)보다 18.8% 늘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83㎡형은 최고가 128억원을 찍었다가 최근 100억~110억원 선으로 호가가 내려간 상태다.
다만 강남권에서는 현금 여력이 충분한 매수 대기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